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 순 없으나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아도 모자르다.
그냥 새벽에 눈이 떠졌다. 꿈을 꾼 것도 아니고 화장실이 가고 싶은 것도 아니었다.
그냥 눈이 떠졌다.
평소같으면 바로 잠을 청할 텐데 오늘은 그러지 않았다. 아니, 그러질 못했다.
회사 생각이 딱히 난 건 아니었는데, 우울감이 급하게 밀려왔다.
꽤나, 오래 잘 버텨왔다고 생각한다. 스스로도 내가 참 대견스럽다.
처음에는 목표를 향해 열심히 일한다고 생각했다.
매일 반복되는 야근에도 그럭저럭 버틸만 했다.
오히려 일에 중독되어 그게 참 뿌듯하면서도 동시에 심적으로, 체력적으로 힘들었던거 같다.
무엇이 날, 무엇이 그렇게 힘들게 한걸까.
나는 잘 버티고 있는걸까.
참 쉽지 않다.
우울해지고 싶지 않아서 다시 잠을 청하려 해도 잠이 도무지 오지않아
오랜만에 글을 쓴다.
글을 쓰면서, 한가지 생각난게 있다!
요즘 꿈에 자꾸 내가 아프다.
몸 어딘가 망가져서 곧 죽는다거나 병이 생겨서 회사를 그만둬야 했다.
너무 후회스러웠다, 왜 나를 이렇게 혹사시킨건지, 내가 나한테 너무 미안해 한다.
이런 꿈을 최근에 자주 꿨다.
요즘은 업무 스트레스도 적은데, 왜 이런 꿈을 꾸는지 모르겠다.
이렇게 일하다가는 골병나 죽을지도 모른다고 신호를 보내는건가.
허허
모르겠다,
나만을 위한 시간, 공간을 더 열심히 만들어야겠다.
힘내자, 오늘도
사실,
이렇게 글을 쓰면서 마음이 좀 차분해졌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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